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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1월 제철 해산물 8가지

by 불기둥스탁 2022. 2. 21.

새해가 시작되면 가장 많이 비는 소원이 바로 '건강'인데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맛도 좋고 영향에도 좋은 1월 제철 해산물 8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지미
  • 문어
  • 삼치
  • 꼬막
  • 과메기
  • 도미
  • 아귀
  • 명태

과메기_말리는_과정
과메기

가자미

울산 앞바다를 비롯해 우리나라 해안 전역에서 잘 잡히는 납작한 생선의 대표주자 가자미! 씹는 식감이 부드럽고 맛도 좋은 가자미는 구이, , , 탕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데요. 그중에서도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르는 겨울(10~12월까지)이 가자미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철이랍니다.

가자미는 일반 생선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0% 20%가량 많은 생선인데요.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 라이신, 트레오닌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력 보충에 좋고 면역력 향상에도 좋습니다. 또한 가자미 살에는 피부 재생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프롤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콜라겐 합성과 유지에 필수인 프롤린은 상처의 치유를 돕고 연골의 재생을 촉진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뼈째 먹는 생선이기도 한 가자미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뼈와 치아 건강을 유지하게끔 만듭니다. 특히 뼈 건강이 필수인 성장기 어린이나 갱년기 여성, 노약자 분들이 드시기에도 좋은 음식이죠. 한편 가자미 속에는 비타민 B1, B2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에너지 공급 작용을 하여 뇌를 활성화시키고 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능도 있습니다.

 

문어

글을 쓰는 선비처럼 먹물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또는 글을 아는 물고기라고 하여) 이름 붙여진 문어(文魚)! 낙지류와 마찬가지로 48개의 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인데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도 귀한 대접을 받았던 문어는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에서는 예부터 잔칫상과 차례상에 올라가는 단골손님이었답니다. 특히 겨울철 문어는 일 년 중 가장 육질이 탄탄하고 쫄깃해 응축된 맛을 느낄 수 있어 제철로 손꼽힙니다..

문어가 귀한 대접을 받았던 이유는 뛰어난 효능도 한몫했습니다. 문어의 성분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다름 아닌 타우린입니다. 문어에 풍부한 타우린은 간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는 역할을 하여 피로 해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을 부르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 고지혈증, 비만과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문어에는 두뇌발달에 좋은 DHA 성분도 함유돼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문어에 함유된 DHA 함량은 참치나 고등어의 2배 정도로 높게 함유돼 있다고 해요. 또한 문어는 삶은 달걀이나 바나나보다 적은 칼로리를 자랑하는데요. 문어는 100g74kcal 정도로 열량이 매우 낮은데 반해 단백질 함량은 높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기에도 무척 좋은 음식입니다.

 

삼치

삼치는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삼치는 구이, , 조림 등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는데요.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하는 삼치는 겨울에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생선입니다. 물론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제철인 지금 먹어야 삼치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고등어, 꽁치와 함께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삼치! 다른 등 푸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삼치에는 DHA와 오메가 3이3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요. 삼치 속 DHA 성분은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여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이고요. 오메가3 지방산은 몸속 유해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춰주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삼치 속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혈압을 조절해 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삼치는 다른 생선에 비해 지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삼치를 먹을 때에 무, 파 등의 비타민을 함유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좋습니다.

 

꼬막

작지만 꽉 찬 맛을 자랑하는 꼬막! 부챗살 무늬가 특징적인 꼬막은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제철식품 중 하나인데요. 꼬막은 크게 참꼬막과 새꼬막, 피조개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꼬막 하면 떠올리는 것은 바로 '참꼬막'인데요. 참꼬막은 크기가 작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쫄깃한 맛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꼬막은 대표적인 저열량·저지방·고단백·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요. 꼬막 속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꼬막에는 비타민B 군과 철분, 칼슘이 많아 빈혈을 예방해 주고요. 어린이들의 성장과 뼈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꼬막은 소화 · 흡수가 잘 되는 식품으로 병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의 영양식으로도 좋은 식품이에요.

 

과메기

청어나 꽁치를 바닷바람에 말려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건조한 것을 '과메기'​'과메기'라고 하죠. 경북 포항과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인데요. 과메기는 동해안의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배가 고파 바닷가 나뭇가지에 청어가 눈이 꿰인 채로 얼말려 있는 것을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아 집에 돌아와서도 겨울마다 청어의 눈을 꿰어 얼말려 먹은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본래 청어로 만들었으나, 1960년대 이후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꽁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데요. 등 푸른 생선의 일종인 꽁치 역시 삼치와 마찬가지로 두뇌 발달에 좋은 DHA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오메가 3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이들 성분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특히 과메기는 얼리고 말리는 과정에서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와 오메가 33 지방산의 양이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핵산이 더 많이 생성되어 피부 노화, 체력 저하, 뇌 쇠퇴 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과메기 속의 비타민E 성분은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도미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은 아마도 선홍빛 생선 도미를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인 도미는 지금부터 봄까지 즐겨먹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 구이, 조림,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죠.

도미는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한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소화가 잘 되는 고단백 식품이라 어린이, 노인, 수술 후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한 회복기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에요. 물론 비만과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여성들이나 중년들에게도 좋습니다.

다른 생선에 비해 비타민 B1이 많은 도미는 피로 해소 능력도 뛰어납니다. 도미의 눈에는 비타민 B1이 많고요, 도미의 껍질에는 비타민 B2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습니다. 도미의 눈 주위에는 피부미용과 뼈를 형성하는 젤라틴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도 해요. 타우린이 풍부한 도미는 알코올 해독 작용과 담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귀

못생긴 생선의 대명사인 아귀! 예전에 어부들은 생김새와 끈끈한 점액이 가득한 촉감 때문에 아귀를 잡으면 그냥 버렸을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분에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 귀한 생선의 대명사가 되었죠. 매콤한 아귀찜과 매운탕 등으로 즐겨 먹는 아귀는 겨울에 가장 맛있는 생선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운 겨울 아귀가 많이 잡히기도 하지만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있기 때문입니다.

흰 살 생선인 아귀의 탱글탱글한 살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타우린은 빈혈을 예방하고 시력보호에 도움을 주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아귀의 살에는 비타민D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요.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죠.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쫄깃하다 못해 쫀득한 아귀의 껍질에는 콜라겐과 비타민B2가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도와주는 중요한 성분인데요. 피부 표면 밑에 존재하는 진피층의 70%를 차지하는 것이 콜라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귀 껍질에 있는 비타민B2 역시 피부, 손톱, 발톱,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하는 영양소로 피부염 예방,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맹태

명태는 손질되는 상태에 따라 얼리면 동태, 말리면 황태로 부르게 됩니다. 명태에는 단백질과 칼슘, , 비타민 A 등과 메티오닌과 나이아신의 필수 아미노산이 높기 때문에 무와 같이 매운탕으로 조리하면 맛도 시원하고 소화도 잘된다고 하니 생태 매운탕을 추천해드려요. 명태는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고요, 특히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동과 나이 드신 분들이 드시면 좋고, 특히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신 분들이나, 해장이 필요하신 분들이 드시면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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