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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3월 제철 음식 6가지

by 불기둥스탁 2022. 2. 26.

새로운 기운이 자라는 개절 3월에는 산과 들에 풍부한 먹거리가 넘쳐나는데요. 이번에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3월 제철음식 6가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갖도록 하겠습니다.

  • 딸기
  • 더덕
  • 한라봉
  • 우엉
  • 취나물

쑥

 

'봄은 땅에서부터 온다'는 말은 아마도 쑥을 보며 생겨난 말은 아닐까요. 3~4월이 제철인 쑥은 이른 봄, 그늘에서 자란 어리고 부드러운 쑥은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 즐겨 먹습니다. 떡으로 만들어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쑥은 피를 맑게 하는 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당근, 마늘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식물로 꼽힐 정도인데요. 혈액순환을 도와 몸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궁을 따뜻하게 해 주어 냉, 대하, 생리통 등의 부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한편 쑥의 생즙은 혈압 강화와 소화 촉진, 소염 작용 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같은 쑥의 살균, 진통, 소염 작용은 과학적으로도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간의 해독 기능과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간 기능 개선 및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이른 봄에 채취한 어린 쑥은 칼로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물로 헹군 뒤 뜨거운 물에 삶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자리가 여의치 않다면 수분이 약간 남아 있게 말려 공기가 잘 통화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딸기

1월부터 즐겨 먹는 새빨간 봄의 전령사 딸기! 자연 상태에서는 5월이나 되어야 제대로 익지만 최근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해짐에 따라 1늦겨울부터 봄까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됐죠.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특징인 딸기는 봄에 즐겨 먹는데, 과육을 그대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음료, 유제품, 케이크, , 쿠키, 떡 등 각종 디저트로 즐겨 먹곤 합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딸기에는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습니다.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 여드름,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딸기는 100g27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이에요. 한편 딸기 속에는 '일라직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암세포의 아포토시스(APOPTOSIS : 세포자멸)을 도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효과부터 항암효과까지 딸기의 효능은 정말 다양하죠!

딸기는 과육이 부드러워 무르기 쉬운 과일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딸기를 구입할 때는 신선도가 중요한데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띠는 것이 좋고, 꼭지까지 붉은색이 꽉 찬 것이 좋습니다. 딸기는 구입 후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해야 합니다. 보관 시에는 꼭지를 떼지 말고 비닐 랩을 씌워 냉장 보관합니다. 습도에 약한 만큼 밀봉할 경우 과육이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더덕

마지막으로 알아 볼 3월 제철식품은 바로 더덕입니다. 쌉싸름한 맛으로 봄을 알리는 제철 더덕은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 뒤 구이, 무침, 튀김 등의 요리에 즐겨 먹기도 하고 술을 담가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습니다. 알칼리 식품의 대표인 더덕은 육류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더 좋습니다.

인삼과 비슷한 맛과 향을 지닌 더덕은 그 효능 면에서도 인삼 못지않게 뛰어납니다. 더덕의 진액에는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요. 사포닌은 인삼의 주요 성분으로도 유명하죠. 사포닌은 혈액순환과 정력 증강은 물론 기침, 천식, 가래와 같은 기관지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더덕의 주된 성분 중 하나인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돕는 천연 인슐린으로 당뇨병 환자에 도움이 되고요. 더덕의 잎에 있는 페놀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상화 성분은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덕이 항비만,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네요.

더덕은 주로 고산지대에서 재배된 것이 좋으며, 토양의 질이 좋은 곳에서 생산된 것일수록 향과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인데요. 더덕을 고를 때는 뿌리가 희고 굵으며 몸 전체가 곧게 쭉 뻗은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잔가지는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구입한 더덕은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세로로 칼집을 내어 외피를 벗겨내어 손질하는데요. 물에 불리거나 불에 살짝 구우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너무 오래 담가 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더덕을 보관할 때는 껍질을 제거한 후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해두면 비교적 오래도록 마르지 않고 보관할 수 있어요. 남은 양이 많다면 밀대로 잘 밀어 납작하게 만든 다음 햇볕이 드는 곳에서 2~3일 정도 말리고 그늘에 일주일 정도 더 말린 뒤 신문지에 감싸서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한라봉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과일, 바로 한라봉! 한라봉은 새콤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기, 그리고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도 도와주고 감기 예방 효과를 줄 수 있어요. 한라봉을 고를 때에는 껍질이 얇을수록 당도가 높기 때문에 껍질이 아주 많이 들뜨거나 많이 두꺼운 것은 고르지 않도록 하며, 금방 수확한 한라봉은 즙이 적고 진한 맛이 없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라봉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 보관하면 한라봉의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해요.

 

우엉

뿌리채소의 대표주자인 우엉! 우엉은 볶음, 조림, 튀김, 샐러드, 차로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인데요. 김밥에 넣어 먹으면 씹는 재미를 더하고, 전골이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구수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우엉 속에는 이눌린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요. 이눌린 역시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나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눌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을 주기도 해요.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리그닌 성분은 항암작용을 하는 식이섬유 성분의 하나로 장을 청소하는 정장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그닌은 우엉 속의 풍부한 섬유소와 함께 배변을 촉진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줍니다.

우엉은 껍질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껍질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고 배출을 촉진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잘 씻은 우엉을 말려 차로 마시거나, 조리 시 껍질째 요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나물

전국의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취나물도 봄에 즐겨 먹는 제철 음식입니다. 널리 사랑받는 취나물은 봄에 뜯어 한번 데친 뒤 볶아 먹거나, 쌈을 싸먹으면 미각을 자극해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하죠. 특히나 봄철에 나오는 참취가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납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취나물은 면역력을 증가시켜주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과가 있는데요. 취나물 속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피로회복과 노화를 예방해 줍니다.

한편 취나물에는 다량의 칼륨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요. 칼륨은 체내의 염분(나트륨)과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혈액순환 개선과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도 도움을 줍니다.

취나물에는 우유, 멸치와 같은 식품에 풍부한 칼슘도 풍부합니다.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형성에 도움을 주고, 어르신들의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죠.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싶은 분들은 다가오는 봄, 틈틈이 취나물을 섭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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