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10분가 소등하는 날이 있다는거 알고계셨나요? 바로 지구의 날 인데요. 올해는 지구의 날이 탄생한지 5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인류가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보다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지정된 날인데요. 이번에는 지구의 날의 유래와 소등에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구의 날 유래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실천적 행동을 하는 지구의 날은 자연보호자들의 순수 민간운동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이듬해인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 의원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당시 뉴욕 5번가에서는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시키고, 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센트럴파크에 열리는 환경 집회에 참여하는 등 첫해에만 약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해요.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오늘날과 같이 세계적 규모의 시민운동으로 확산됐습니다.
지구의 날은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문제를 특정 나라, 계층, 사람들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인류의 공통의 문제로 인식한다는데 의미가 있는데요. 이에 맞서 지금 필요한 행동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적 행동으로 옮긴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소등행사의 의미
“10분간 지구를 위해 불을 꺼주세요”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주간에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하는데요.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구의 날 소등행사’입니다.
지구의 날 소등행사는 매년 4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 되는데요. 정부와 지자체 청사, 공공기관 및 기업은 물론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에서도 건물 내·외부 조명을 소등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0분 소등 효과
소등행사에 참여하면 어떤 효과를 발휘할까요?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소등행사에 참여를 희망한 건물이 10분간 모든 조명을 소등할 경우 약 52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900여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양이라고 하는데요. 우리에겐 겨우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지구에겐 수천여 그루의 소나무가 해야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긴 시간을 버는 셈입니다.
“서울의 야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야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야”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조금 더 편리하고, 조금 더 아름답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조명과 전자기기 역시 지구에겐 피로함을 더하는 야근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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